장 건강이 온몸 건강…유익균 어떻게 늘릴까?

[오늘의 건강]

장의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암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사진=Aleksei Morozov/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1~3도, 오후는 -6~6도. 강한 찬 공기가 다시 밀려와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충남, 호남, 제주 지역은 폭설이 내릴 예정이니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오늘 눈 소식이 없는 지역도 어제 내린 눈의 영향으로 빙판길이 형성된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오늘의 건강= 장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고 ‘전신’도 건강할 수 있다. 면역세포의 70~80%는 장에 있어 장 건강이 온몸의 건강을 책임진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장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핵심은 ‘장내 미생물 균형’이다. 장내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은 최소화해야 각종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

장에서 유익균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다. 유해균은 5~15%, 나머지 55~65%는 중간균이다. 체내에 유익균이 건강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중간균은 유익균에 가담한다. 반면, 유해균이 우세하면 중간균은 그쪽으로 쏠린다. 중간균이 유익균에 가세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정제된 설탕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신체활동을 잘 안하는 등 생활 습관이 나빠도 유해균이 늘어나 미생물 균형이 깨진다. 유해균이 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발암물질이 증가해 암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유익균이 늘어나려면 과일, 채소, 곡물 등 식물성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리고 가공식품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동물성 식품을 먹을 땐 돼지고기, 소고기 등 적색육보다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 3회 이상 중간 강도나 고강도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 역시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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