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오늘의 키워드] 식물성 음식 주로 섭취하지만 육류도 먹는 '유연한 비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식을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제로 웨이스트 등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을 고려해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형성하려는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채식을 지향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완전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최근 들어 식물성 음식을 주로 섭취하지만 고기류도 함께 먹는 플렉시테리언이 늘고 있다. ‘유연한’을 뜻하는 플렉시블(flexible)과 베지테리언(vegerarian)의 합성어다.

먹는 음식에 따라 채식주의자들은 프루테리언, 비건, 락토 베지테리언, 오보 베지테리언,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페스코 베지테리언, 폴로 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

프루테리언(Fruitarian)은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로, 과일과 견과류 종류만 먹는 채식주의자이다.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의 생명도 존중하는 사람들로 가장 높은 레벨의 채식주의자들이다.

비건(Vegan)은 오로지 식물성 음식만 먹는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은 달걀이나 우유, 꿀과 같은 동물에게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것들까지만 허용되는 채식주의자이다.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은 생선, 고기, 우유, 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계란과 같은 알의 종류까지는 먹는 채식주의자이다.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은 육류나 어패류, 계란과 같은 동물의 알은 먹지 않고, 우유와 꿀, 버터, 치즈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까지만 먹는 채식주의자이다. ‘락토’는 ‘젖’을 의미하는데 동물에게 해를 입히고 얻는 물질이 아니기에 수용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고 있다고 한다.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은 포유동물 소, 돼지 등과 가금류 닭, 오리는 먹지 않고, 가금류의 알인 계란, 오리알 등을 먹는 채식주의자이다.

​폴로 베지테리언(pollo)은 우유 및 유제품, 동물의 알, 생선, 어패류, 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자이다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은 평소에는 채식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도 겸하는 유연성 있는 채식주의자이다.

    김용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