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기억력, 불안감…건강에 좋은 향기 5

식탐 억제, 진정 효과도 있어

라벤더 향은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의 후각은 수천가지의 향기를 구별할 수 있고 미각보다 1만 배나 정교하다. 우리 코 안에는 수백만 개의 후각 수용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코가 각종 향기를 맡게 해주면 기억력과 기분, 에너지 향상을 이룰 수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뉴바이리얼티닷컴’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향기를 소개했다.

△사과 향: 과도한 식욕 억제

연구에 따르면 풋사과 향은 식탐을 다루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 사람들이 식탐을 느꼈을 때 풋사과 향기 등을 맡게 했을 때 맡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체중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즈메리 향: 기억력이 ‘쑥’

영국에서 48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 로즈메리 향을 맡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기억력 테스트에서 월등히 앞서는 성적을 보였고, 더 기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향: 진정 작용

오스트리아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집회 전에 오렌지 향을 맡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안감이 덜 한 반면, 더 적극적이고 평온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벤더 향: 깊은 수면 유도

수세기 동안 베개를 라벤더 꽃으로 채워 온 이유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는 깊은 서파수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벤더 향이 경미한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복강경 위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라벤더 향을 맡게 한 결과 통증이 감소되고 진통제를 덜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 향: 운동 능력 향상

한 미국 대학농구팀의 선수들에게 페퍼민트 향을 맡게 한 결과, 의욕과 에너지, 스피드, 자신감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들 중에는 페퍼민트 흡입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한 스포츠용품업체는 스포츠 브래지어에 페퍼민트 향을 넣기도 했다. 또한 페퍼민트 향이 두통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향은 아세트아미노펜(진통해열제 성분) 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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