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랑바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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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V_LJS/게티이미지뱅크]
가수 별이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셋째 딸 송이가 길랑바레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동안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며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송이는 증상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다. 다시 스스로 서고 걸을 수 있게 됐다.

길랑바레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다리에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거나 통증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에는 호흡기계, 소화기계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 일반적으로 혈장분리반출술, 면역 글로불린 정맥주사로 치료한다. 환자가 호흡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호흡장애가 발생하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환자의 대부분은 대개 몇 주가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 환자에 따라 일부 증상은 수 년이 지나야 회복되기도 하며, 환자의 약 3%는 재발할 수 있다. 심장마비,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이 발생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니 운동마비,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땐 바로 신경과에 방문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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