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만지작… 스트레스 쾌속 해소법 4

스트레스를 빠르게 완화하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물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이 된다. 마음만 답답한 게 아니라 몸도 상한다. 오래 지속하는 스트레스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된다.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가 스트레스를 빠르게 완화하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물었다.

◆손장난 = 손으로 장난감 따위를 만지작거리면 의외로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고무공이나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 등이 도움이 된다. 워싱턴의 내과 의사 알카 굽타 박사는 “곤두선 신경을 잠시 산만하게 하면 짧은 휴식을 취하는 셈이어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호흡 = 하버드 의대 미셀 도셋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과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오른다. 이때 심호흡을 하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의자에 편안히 앉아 숨을 코로 마신다. 잠시 참았다가 입으로 내쉰다. 이때 천천히 내쉬는 게 중요하다. 폐에 신선한 공기를 오래 담아두었다가 서서히 뱉는 게 요령이다.

◆할 일 리스트 = 여러 일이 한꺼번에 몰리면 스트레스를 받는 게 당연하다. 미국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은 이때 할 일 리스트(to do list)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도셋 교수는 “머릿속에 복잡하게 꼬여있는 할 일들을 꺼내 종이나 앱에 정리하면 패닉에서 벗어나 우선순위를 정하고 당면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출 = 임상 심리사 홀리 쉬프 박사는 “야외에서 바람을 쐬는 것이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숲이나 강처럼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좋다. 풍광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물소리와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 수준이 극적으로 낮아진다는 연구가 여럿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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