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았는데…참홍어, 노랑가오리 구분 방법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해산물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구매 시 착각하거나 혼동하는 일이 발생한다.

가령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가 있는데 외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참꼬막은 크기가 가장 작고 17~18개의 주름골이 있으며 새꼬막은 중간 크기에 30~34개의 주름골이 있고 피조개는 가장 크고 주름골도 39~44개로 많다.

민어는 큰민어, 영상가이석태, 점성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민어는 머리에 비해 눈이 크고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붉은 특징이 있다. 반면, 큰민어는 2m까지 크게 자라고 몸통 옆줄에 흰색 점이 있으며 영상가이석태는 눈이 작고 꼬리지느러미가 검다. 점성어는 배가 희고 옆줄이 뚜렷하며 꼬리지느러미가 검은 특징이 있다.

미더덕과 주름미더덕도 차이가 있는데, 미더덕은 물을 빨아들이는 입수공과 물을 내보내는 출수공이 뚜렷하며 사는 환경에 따라 황갈색, 회색, 등황색 등을 띤다. 몸 안쪽은 흰색이다. 반면, 주름미더덕은 몸통 표면 전체가 돌기로 덮여 있고 입수공과 출수공이 뚜렷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옅은 회색이나 아이보리색을 띤다.

참홍어와 노랑가오리도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형태학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참홍어는 마름모꼴의 몸통에 배는 회색이고 꼬리에는 2개의 지느러미와 작은 가시가 있다. 반면, 노랑가오리는 몸통이 오각형에 가깝고 배는 흰색과 노란색을 띠며 꼬리가 길고 지느러미가 없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자는 생김새를 통해 유사종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구분 가능한 주요 부위를 제거하거나 회 또는 밀키트 등으로 가공했을 땐 구별하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는 개인이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수산물 검사 현장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활용해 종 판별을 할 수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산물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검사를 지속하고 있다.

식약처가 4일 발간한 ‘수산식품원료의 형태학적 및 유전학적 분류 매뉴얼(II)’에는 DNA 추출을 통한 종 판별법을 소개하고 있다. 총 133종의 수산물에 대한 식품원료정보, 생태·형태학적 정보, 유전정보, 부위별 세부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니 수산물의 외형적 특징 등을 체크하고 싶은 사람도 이를 확인해볼 수 있겠다. 해당 매뉴얼은 식약처 홈페이지(법령/자료 > 자료실 > 안내서/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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