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장을 만드는 방법 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 즉 소화 작용이 잘 돼야 매일이 편안하다. 소화 작용이 원활하게 되려면 장이 건강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더가디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장 건강 유지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식사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 장 건강을 좌우하는 건 마이크로바이오미, 즉 우리의 소화기에 살고 있는 막대한 박테리아 집단이다. 이 박테리아들은 섬유질을 분해해서 항 염증성 물질로 바꾼다.

반대로 포화 지방이 많이 든 음식, 짠 음식, 그리고 붉은 고기는 피해야 한다.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대신 채소를 먹으라”고 충고한다.

2. 배변 리듬

장은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식사 후에 활기차게 움직인다. 따라서 장 활동이 제일 활발한 시간은 아침을 먹은 직후다. 문제는 우리들 대개가 아침을 먹을 시간도, 느긋하게 화장실에 앉아 있을 여유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열 일 제치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연의 리듬을 무시하다 보면 어느새 리듬이 틀어지고, 변비 같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3. 스트레스 해소

우리의 장에는 온갖 신경이 분포해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한다.

전문가들은 “살다 보면 어디서든 스트레스는 생기기 마련인데 따라서 스트레스를 다스릴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장 좋은 건 운동이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일 뿐더러 소화 시간을 단축해 장 건강에 기여한다.

4. 항생제 복용 주의

항생제 복용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나쁜 균뿐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균까지 쓸어버림으로써 장내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다.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설사를 하는 이유다. 가벼운 감기 등은 항생제 없이 이겨내는 편이 바람직하다. 정말 필요할 때만 도움을 받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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