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뚱뚱해도…건강 지킬 수 있는 비결

[사진=Nina Buday/shutterstock]

새해를 맞아 금주, 금연, 운동 등 건강과 관련해 무리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쁜 생활습관이 일상화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등에 소개된 과학자들의 기존 연구결과들을 참고해 건강을 위해 어떠한 부분을 견제해야 할지 알아본다.

1. 체중만큼 항염증 작용에 신경써라

항염증 성분은 체중과 무관하게 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은 질병을 이끄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간혹 뚱뚱함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잘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체내에 생긴 염증과 연관이 깊다. 체중이 좀 나가더라도 식물성 음식 중심의 항염증 성분이 많은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적정 수면을 취하면 염증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돼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2. 혈당 수치를 조절하라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를 보이게 되면 세포에 손상을 입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암과 같은 질환에 취약해지게 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당뇨병이 없이 혈당 수치만 높은 상태에서도 치매의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점이 밝혀졌다.

평소 정제된 곡물로 만든 음식을 즐겨먹고 폭식이나 과식으로 몸에 안 좋은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면 높은 혈당 수치가 나타나게 되므로 이러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3. 소금 섭취량을 줄여라

연구에 따르면,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자가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고혈압이 없더라도 평소 소금 섭취량이 많으면 질병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가공식품에는 기본적으로 소금 함량이 높으므로 집에서 심심하게 만든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4. 정신건강도 지켜야 한다

건강한 육체를 가졌다 할지라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건강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정신이 건강해지면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기 때문에 몸까지 다시 건강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생긴다.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행복도가 높고 보다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도 활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20년간의 장기에 걸린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채소, 과일, 통곡물,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이 우울증 위험률을 줄인다는 점을 증명했다. 반대로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위험률을 높이는 작용을 하므로 가급적 덜 먹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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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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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2020-01-05 05:59:15 삭제

      정말 매우 중요한 사실을 일상에서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 사소한 생활습관이나 개인적 취향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좀더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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