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기관지 노화 앞당긴다 (연구)

[사진=gettyimagesbank/Olivier Verriest]
최근 국내에 상륙한 ‘쥴(JUUL)’ 등 액상형 전자담배의 증기가 폐 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액상형 전자담배가 기도 내벽의 점액 덩어리를 축적시켜 점막섬모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낭성 섬유증 등이 대표적이며 호흡 곤란 및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형 전자담배에 인간의 기도세포를 노출시켜 관찰한 결과, 표면에 점액 생성 등 점막섬모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증기 속 니코틴은 점액의 점도를 높여 기도가 점액 덩어리를 제거하는 속도를 늦춰 축적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폐로 이어지는 기관지가 빨리 노화하고 감염에 취약해지는 등의 효과로 만성 기관지염 위험을 높였다.

연구진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일반 담배보다 폐에 더 많은 니코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수증기를 내뿜는 흡연의 특성상 타격감이 덜하고 연무량이 많아 사용 횟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최근 미국에서의 한 연구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향료의 성분이 폐에 유해하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연구에 참여한 마티아스 살라테 박사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덜 하다고 알려졌지만, 적어도 만성 기관지염 위험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횟수의 흡연을 한다 해도 증기 형태로 흡수되는 니코틴은 기도 내벽에 더 유해할 수 있으며 니코틴 잔류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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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댓글
  1. 익명

    불나면 연기를 마실래..수증기를마실래?

  2. dd

    지랄하내 내가 전담 4년차인데 담배필때보다 훨씬 건강하다 가래 절대 안끼고 안나오고 기침안나오고 액상전담 이미 외국에서 실험으로 무해한걸로 검증나옴 병슨등 메이드인 코리아 는 일단걸르면됨

  3. ㅇㅇ

    근데 향료가 폐에 악영향은 진짜인거 같음 하버드대학교 연구결과도 비슷함
    액상형 전자담배는 다른 느낌으로 안 좋은거
    화학물질을 기화시켜서 핀다고 더 괜찮을리 없음 수증기도 아님
    담배 그냥 끊어요 저도 ㅈ같아서 끊었습니다.

  4. ㅁㄴㅇㄹ

    근데 피워본 사람은 다 암 그냥 전자담배는 피워도 피워도 막 몸이 썩는다 그런 느낌 없는데 담배는 그냥 한번 피워도 목 개 아프고 그럴 때 있음 둘 다 아무리 나빠도 담배가 월등히 나쁨

  5. asdfddd

    연초 피던 사람인데 얼마 전부터 기침이 심해져서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기침이 멈추길래 잘 선택했다 싶었는데
    한 1주일쯤 지나고 오늘 하루종일 기침이 나오는데 왜 이런건지? 일시적인건가?
    댓글 보면 전자담배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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