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골든타임은 ‘금연 첫 주’…금단증상 최소화하려면?

[사진=니코레트]
전자담배, 담배 대체재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전자담배의 아이폰’이라고 불리며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쥴(JUUL)’이 오늘(24일) 출시됐다. 상대적으로 니코틴 함량이 낮은 쥴이 출시되면서 전자담배로 순차적인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흡연자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한 전자담배를 대체재로 여기고 금연의 수단으로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 대비 67~80% 수준이지만 타르 함유량은 오히려 1.2~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연의 방법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논란이 많다. 또한, 일반 궐련담배와 중복 흡연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대한암학회의 금연 가이드라인은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으로 니코틴 대체요법을 권한다. 금연의 주요 실패 원인은 다름 아닌 니코틴에 의한 금단증상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흡연자에게 쾌감을 유발하고 불쾌감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이는 순간적인 효과일 뿐 흡연을 중단하면 니코틴 중독으로 인해 식욕 및 체중 증가, 우울감, 불쾌감, 불안감 및 주의력 감소 등의 신체적, 정신적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담배는 무 자르듯 단번에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성공사례를 들어보면 이러한 경우는 드물다. 금단증상은 니코틴 의존도가 심할수록 강하며, 금연 첫 주에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이 시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금단증상과 흡연욕구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니코틴 껌, 패치 등의 니코틴대체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금단증상은 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니코틴대체재는 소량의 니코틴을 체내에 공급해 니코틴 의존에 의한 금단증상을 낮춰서 금연을 돕는다. 특히 순간적으로 솟구치는 흡연욕구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금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자에게 1차 금연치료제로 권고되는 니코틴대체재를 사용하면 금연기간 중 가장 괴롭다는 첫 일주일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 장기금연 성공률을 2배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니코틴대체재는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한 모든 흡연자에게 권고되며, 다양한 제형과 용량이 있어 사용자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니코틴대체재로 처음 금연을 시도할 때는 하루에 줄여나갈 흡연량 등의 금연목표를 정하고, 담배를 대체할 용량의 니코틴이 함유된 니코틴대체재를 선택해야 한다. 첫 6주간은 흡연욕구가 치솟을 때 니코틴 껌을 씹는 등 사용을 서서히 적응하는 것이 필요한데, 사용 16주 차에는 금연 시작 시 하루 흡연량의 절반, 6개월 차에는 완전히 금연하는 것이 권장된다.

니코틴대체재는 크게 껌, 패치제, 트로키제, 구강용해필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제형은 껌이다. 니코틴 껌은 구강 점막을 통해 15분 이내에 작용하며, 흡연 충동이 있을 때 한 개씩 씹으면 된다. 단, 천천히 30분 정도 씹어야 한다. 껌을 빨리 씹을 경우 울렁거림이나 딸꾹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에 15개 이상 씹지 않는 것이 좋다. 니코레트, 니코스탑 등의 니코틴 껌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원대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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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박하헌

    금단 증상이 니코틴 때문인지를 알게 되었고, 위에 말처럼 천천히라도 줄여가면서 금연을 시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 많은 금연 방법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가 금연을 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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