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노출된 눈, 인공눈물로 씻어줘야

[사진=life-literacy/shutterstock]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지만 봄기운보다는 여전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상 최장, 최악의 미세먼지 경보에 ‘목이 칼칼하다’라거나 ‘눈이 간지럽다’ 등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 현재 외출 시 최선의 대책은 ‘KF(Korea Filer)’ 표시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게끔 착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속에 노출된 눈은 어떻게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미세먼지 및 황사 대비 안전관리 정보를 참고해 눈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더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씻어주는 것을 권한다.

눈은 비비지 말고 씻어내야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외출한 경우,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세균 감염 등 염증과 구분해야 한다.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면 염증의 신호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이 가렵고 따갑다면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세안액은 첨부된 세안컵 등 적절한 용구를 이용하여 사용한다. 여기서 세안액은 눈의 세정, 수영 후 눈의 불쾌감 또는 먼지 등이 눈에 들어갔을 때 쓰는 약을 말한다. 다만, 세안액이 눈 자체를 보호하는 점액 성분까지 없앨 수 있어 세안 후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재사용하면 안 된다.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 간격(최소 5분 정도)을 두고 투약하는 것이 좋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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