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착각’하면 다이어트 실패한다

다이어트 성공은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노력을 많이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식습관과 운동습관 등 평소 생활습관을 전면 교정하고, 심지어 사교활동도 제한해야 한다.

장기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쉬운 다이어트법을 찾아보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사실 색다른 다이어트 방법은 없다. 기본에 충실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단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진실이다.

체중을 단기간 감량시키는 마법 같은 음식도 운동 방법도 없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학회에 따르면 오히려 속성 다이어트나 잘못된 다이어트 유행이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고 더욱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기도 한다.

◆ 디톡스 다이어트는 꼭 필요하다?= 환경호르몬과 같은 유해한 물질이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Obesity Reviews, Vol18, 2017)가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유해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해독요법이다. 하지만 사실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소화기관을 통해 넘어온 특별한 해독주스가 근육, 지방, 피부 등에 쌓인 알코올, 약물 등의 독소를 빼낸다는 주장이지만 근거 없는 믿음이다. 대부분의 디톡스 요법은 섭취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제한해 허기진 상태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신진대사가 저하된다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시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빠른 속도로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해독 방법은 정상적인 식사와 물 마시기다.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면 우리 몸에서 필터기능을 하는 신장이 불필요한 화학물질들을 밖으로 내보낸다. 육류, 콩류 같은 단백질 음식은 또 다른 여과장치인 간의 기능을 돕는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통해 항산화성분을 얻는 것도 체내의 불필요한 성분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칼로리 높은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 칼로리가 같다고 해서 영양성분까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할 땐 음식 칼로리를 따지게 되는데, 물론 칼로리 자체도 중요하지만 칼로리의 질 역시 매우 중요하다.

가령 미국농무부의 데이터를 보면 감자칩 18개와 아몬드 한줌은 160칼로리로 동일한 열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몬드가 보다 건강한 간식이다. 아몬드는 감자칩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보다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준다.

◆ 가공식품은 무조건 끊어야 한다?=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있다거나 가공된 식품이라면 무조건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천연식품만 먹어야 한다는 강박이다. 이런 식사법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문제는 이런 식사법이 역효과로 이어지는 사람들에게 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군것질을 완전히 끊으면 이런 음식에 대한 식탐 때문에 한꺼번에 폭식을 하는 문제가 생긴다. 폭식 없이 식단 관리를 잘할 수 있다면 천연식품만 먹어도 좋지만 폭식이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면 강박적으로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모두 끊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식이 좀 더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법이다.

[사진=casanisa/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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