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여재천의 신약 이야기

 

신약연구개발은 첨단 신기술의 도입이 우선이라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존의 R&D역량과의 연계, R&D역량과 시스템의 조화로운 전환, 전주기 R&D과정에 대한 생산적인 관리가 기술의 혁신성과 신규성보다 훨씬 중요하다.

유전자들이 세포, 장기, 혹은 유기체 전체 수준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이해되지 않은 채 유전자 그 자체의 구조와 기능을 중심으로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방식은 의미가 없다.

미 충족 의약수요가 증가하고 대사질환 또는 퇴행성질병 등의 미 정복 질병에 대한 최적화된 신약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환자 질병 맞춤형 치료제의 필요성은 제약기업들의 경영전략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블록버스터 중심의 기업 성장전략은 이제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게 되었다.

혹시나 약은 국산약이나 수입약이나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장 그 착각을 버리고 국민건강과 생명의 수호천사로서 약의 정체성을 재인식해야 한다.

치료제와 백신을 우리가 만드는 것과 수입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평소에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신약개발 능력을 배양해야 만이 ‘팬데믹’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한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생존은 제조업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신약연구개발기업을 중심으로 변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신약개발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상업화를 미션으로 한 다양한 신약개발전략으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기업들을 육성해 왔고 미래 혁신경쟁력을 강화 해 왔다.

연구개발 투자의 집중도에 따라서 기업 경영은 그 성패가 좌우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곳곳에서 급격한 스마트 경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기업은 스마트 경제시대에 생존과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기업운영모델과 산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성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고성장기업인 가젤형기업(gazelles)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젤형기업은 고성장기업, 강소기업을 뜻하는 용어로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높은 생산성 때문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민소득 3만달러라는 장애를 넘고 청년실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제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핵심에 가젤형기업의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트 IT로서 국가 성장동력인 BT의 중심축으로서 신약개발 중심의 고성장, 강소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기업은 가젤형기업의 표본중의 표본이다.

쥐 꼬리 보다도 못한 정부 임상시험지원도 못 받으면서 글로벌 신약개발을 미션으로 눈물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우리나라 가젤형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기업의 노력이 정부의 상업화 신약개발 지원정책에서 소외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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