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춤추게 하려면….제대로 칭찬하는 법

 

진심어린 가치 평가 중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식물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들었을 때 더 잘 성장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눈결정체마저 좋은 말을 들었을 때 더 예쁜 결정 모양을 형성한다고 한다.

하지만 말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칭찬의 가장 큰 수혜자다.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말을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일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로버트 로젠탈 교수는 1968년 무작위로 선발한 학생들에게 지적능력과 학업성취가 뛰어나다는 칭찬을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칭찬을 들은 학생들의 성적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능률이 향상되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또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칭찬은 구체적일수록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군가의 의상을 칭찬한다면 “블루 계통의 색상이 잘 어울린다”거나 “실크 블라우스를 입으니 청순해 보인다”는 식으로 칭찬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칭찬은 진심을 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의외로 진짜 칭찬과 가짜 칭찬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상대방에게 칭찬을 할 때 무성의하게 아무 말이나 던지는 것보다 상대의 장점을 찾아 진심으로 그 부분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

칭찬의 기회를 놓치거나 뒤로 미루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잘 한 일에 대해서는 곧바로 잘했다는 칭찬을 전하고, 상대로부터 도움을 받은 일이 있다면 역시 감사의 표현과 더불어 큰 도움이 됐음을 적극 표현하는 것이 좋다.

칭찬은 일종의 예절이기도 하다. 상대방에게 좋은 말을 건넨다는 것은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고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태도는 긍정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려 같은 공간 내에 활기를 북돋우기도 한다.

또 상대방이 성공의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강력한 힘을 전달하고 싶다면 “당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뉘앙스가 담긴 말을 건네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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