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많이 받는 청년층, 두드러기 조심!

 

청년층 환자 많아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 속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4명이 10~20대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료 통계를 보면, 지난 2008년 1만명 정도였던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는 지난해 1만2000명으로 4년 동안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진료비도 2억9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47.4% 늘었다.

작년 기준 남성 환자의 비중이 59.4%로 여성을 웃돌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21.7%), 10대(19.5%), 40대(14.4%) 등의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10~20대 남성에게 콜린성 두드러기가 흔한 이유는 청년층의 활동량이 많아 체온 변화가 잦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은 피부에 나타나는 1~2㎜ 정도의 팽진(평평하게 부어오른 것)과 홍반이 손과 발바닥을 제외한 온 몸에 퍼지는 것이다.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 및 따가움이 동반되며 몇 분간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가 한 시간 내에 가라앉는 것이 콜린성 두드러기의 일반적 증상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려면 지나친 실내운동, 뜨거운 사우나, 찜질, 목욕 등 갑작스럽게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 역시 콜린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므로 정서적 자극이나 심리적 불안을 제거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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