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나이 따라 해야 할 운동시간 다르다

 

나이 따라 70~80분 이상 해야

어린 시절에 운동을 활발히 하는 것은 성장 후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운동 시간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의 연구팀이 2~9세의 아동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하고 운동 행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권장 운동량을 따로 제시했다. 즉 6세 이하의 남자 아이들은 매일 70분간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그보다 더 나이든 남자아이들은 80분 이상 운동을 하도록 권고했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그보다 짧은 60분 정도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6세 이상 남자아이들의 경우 80분 중 20분간은 강도 높은 운동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비드 히메네스 파본 교수는 “어린이들 중 15%는 이미 심혈관질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어린 시절의 운동은 그 시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에 심장 및 혈액 순환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의 운동과 성장 후 심혈관 질환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처음인 이번 연구결과는 ‘BMC 의하(BMC Medicine)’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