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당뇨, 심장병 부를 위험 높다

심장질환 예고적 기능 때문에 예방 가능성도

선천적인 제1형 당뇨를 앓는 10대 및 20대 초반 젊은이들은 대개 죽상동맥경화증을

보이는데 이것이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발병하는 심장병 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다나 다벨리 박사와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엘라인 우비나

박사팀은17~23세 162명을 대상으로 제1형 당뇨집단과 아닌 집단을 구분하였다. 이중

78%가 제1형 당뇨를 갖고 있었는데 이들은 나머지 집단에 비해 두껍고 뻣뻣한 경동맥(죽상동맥경화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의 내막에 지방과 세포 덩어리인 죽종 또는 죽상종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결과적으로 혈액의 흐름을 좋지 못하게 돼 뇌경색과 협심증 등이

발생한다.

우비나 박사는 “우리는 제1형 당뇨를 앓는 청소년의 심장과 동맥 문제를 초기에

식별할 수 있으며 그들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고 비만과 같은 위험 요인들을 줄일

수 있는 좀 더 강화된 치료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1형

당뇨가 있는 청소년들의 심혈관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벨리 박사는 “제1형 당뇨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나중에 올 수 있는 심장병을

예측하여 보다 나은 치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청소년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

제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린 나이인데도 혈당조정을 위해

인슐린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한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2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4일 보도했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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