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작 반복보다 여러 훈련해야 뇌도 신난다

다양한 상황 대비 연습, 뇌 기억력 높여

골프에서 완벽한 샷을 만들거나 농구에서 멋진 슛을 완성시키고 싶다면 한 가지

자세와 상황만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자세도 취해보고 상황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남가주대학교 생근운동학(biokinesiology) 캐롤리 윈스테인 박사는 59명의

참가자를 몇개 그룹으로 나누고 골프 연습을 하게했다. 어떤 그룹은 한 가지 동작만

질릴 정도로 반복해 연습하도록 한 반면 다른 그룹에는 여러 가지 자세나 샷을 연습하도록

했다. 그리고 연습 성과와 그 차이 나는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운동

후 머리에 전기 자극 실험을 했다.

연구 결과 다양한 자세와 상황을 연습한 참가자들의 뇌 전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이 매우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전두엽 피질은 계획적인 행동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 부위가 활성화 되었다는 것은 기억력이 증진됐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한 가지 자세만을 연습한 참가자들의 뇌는 일차 운동 피질(primary

motor cortex)만이 활성화 되었다. 이는 뇌에서 간단한 학습 능력만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윈스테인 박사는 “한 가지 자세만을 계속 반복 훈련하다 보면 뇌는 지루해 한다”며

“한 가지 일만 반복해서 할 경우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골프 스윙이나 농구 슈팅 연습을 할 때 팔의 위치나 여러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에 변화를 주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연습을 했을

때 뇌는 기억력이 향상되고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게 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신경과학( Nature Neuroscience)’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전문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1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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