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공평한 것 같지만 정치인 외모 따진다

외모 좋은 정치인일수록 TV 노출 횟수 더 높아

외모가 잘 생긴 정치인일수록 TV에 더 자주 나오고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인들이 매끄러운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무작정 더 좋아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TV 방송사도 별로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나타난 것.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진은 이스라엘의 TV 채널 1, 2, 10번에 노출된 이스라엘

국회 정치인들의 생김새와 노출회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정치인의 외모가 좋은지

떨어지는지 여부는 이스라엘 정치인들을 잘 알지 못하는 네덜란드 학생들이 평가했다.

외모 외에 언론보도 횟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인 나이, 재임기간, 요직의

재임 여부 등은 다 같다고 전제했다.   

그 결과 외모가 준수한 정치인이 그렇지 않은 정치인에 비해 미디어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정치인보다 여성 정치인에게 있어서

미모인가 아닌가는 TV 노출빈도와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계는 남성이 완전 주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성

정치인은 미모라고 하더라도 남성 정치인보다는 미디어 노출빈도가 적었다. 네덜란드

학생들은 젊은 정치인에게 높은 외모점수를 매겼지만 젊은 정치인일수록 언론 노출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TV를 비롯한 미디어는 결국 공평을 추구한다는 대외적인 공정성과는 별개로 언론에

등장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 강한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외모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주 노출시키지 않았다. 외모 외에 재임기간, 연륜 등도 언론 노출 횟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연구진은 “정치인이나 여러 유형의 캠페인 주도자들은 모두 외모를 가꾸는 것은

언론의 조명을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번 연구가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언론-정치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ress-Politics)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8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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