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 신종플루 예방 ‘손씻기’가 최선

재채기, 티슈나 손수건으로 입 막아야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나옴에 따라 그 예방법에 대해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신종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 박승철 위원장(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은

“사망 사례가 나왔다고 해서 개인 위생 방법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을 제대로 자주 씻어 오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종플루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전염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침을

한다면 손수건이나 손으로 입을 막아 상대방에게 침이 튀지 않도록 하고 손은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한다.

공중화장실 등에서 손을 씻어야 할 때는 비누로 거품을 내서 손을 씻고 몇 번을

행군 다음 평소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이나 1회용 화장지로 손을 닦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을 때에는 손가락을 깍지 끼운 후 비벼주고, 손톱은 반대편 손바닥에 긁듯이

닦아야 한다.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확실하게 말려야 한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만큼 재채기를 할 때에는 티슈나

손수건으로 입을 막아야 한다. 재채기 한 번에 튀는 침방울은 10만 개, 속도는 시속

140km나 된다. 지하철에서 한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5분에 최고 150명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는 위력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신종플루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부위를 안쪽으로 감싸서

쓰레기통에 잘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플루의 특징은 감기와 냉방병과 같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이번 신종플루는 계절성 독감보다 독성이 약해 사실상 일반 감기, 냉방병과

구별이 힘들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전문의들은 37.8도 이상의 열이 나고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의

증세라도 있으면 신종플루 감염을 스스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신종플루를 치료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가 돼 지역사회에 퍼트릴

수 있으므로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외국에 다녀오거나 외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사람은 반드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예방 접종은 내년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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