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삶을 위해 어디까지 바라야 할까?

목발에 의지한 걸인을 봤어요.

그가 내게 말했죠.
“너무 많이 바라면 안 된다네.”
한 예쁜 여자가 어두운 문에 기댄 채 소리쳤죠.
“어이, 왜 더 원하지 않아요?”
    
I saw a beggar leaning on his wooden crutch,
He said to me
“You must not ask for so much.”
And a pretty woman leaning in her darkened door,
She cried to me
“Hey, why not ask for more?”
    
1934년 오늘 태어난 고(故) 레너드 코헨의 ‘전선 위의 새(Bird on a Wire)’의 한 소절이지요. ‘전깃줄에 앉은 새처럼, 야간성가대의 주정뱅이처럼, 삶의 자유를 좇으면서’ 혹 상처받았을지 모를 연인에게 전하는 노래입니다. 최근 읽고 있는 책에도 중요하게 인용돼 있더군요.
    
레너드 코헨은 캐나다 최고 명문 맥길 대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영문학 교과서에 작품들이 소개되는 시인이자 소설가입니다. 캐나다의 문학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총독상(Governer’s General’s Awards) 수상을 거부한,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했습니다.
    
코헨은 1960년대 중반 홀연 그리스의 히드라 섬으로 떠납니다. 아침 저녁 한 시간씩만 전기가 들어오는 아파트에서 지내며 하늘과 바다를 벗 삼아 작품을 씁니다. 그 섬에서 노르웨이의 유명 작가와 교분을 텄는데, 그 작가가 코헨의 연인을 꾀어 가버렸습니다.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은 버리고…. 코헨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매리앤을 사랑하게 됐죠. 매리앤이 창가의 새를 보고 있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지은 노래가 바로 ‘전선 위의 새’입니다. 요즘 같은 초가을, 파란 하늘에 어울리는 노래이지요?
    
오늘은 삶의 자유와 사랑,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엇을, 어디까지 바라며 살아야 할까, 내 자유와 내 믿음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환절기 감기 대처법 10가지

일교차가 엄청나죠? 감기 환자가 고생한다는 소식이네요. 감기를 예방하려면 과로하지 말고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아래 수칙을 잘 지키시면 좋습니다.
    
①따뜻한 물을 자주 마신다. 꿀물이나 생강차, 모과차, 레몬차 등도 좋다. 특히 어린이에게 꿀물이 감기약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②약은 가급적 종합감기약은 피하고, 증세가 심할 때 그 증세를 누그러뜨리는 약을 이용한다. 특히 2세 미만의 아기에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 처방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시킨다.
③감기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밀려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지 않는다.
④과로하지 말고 일찍 귀가해서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⑤술과 담배는 멀리 한다. 흡연자는 이번 기회에 끊은 것이 어떨까?
⑥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채소를 충분히 먹는다.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⑦식염수로 코세척을 한다. 한쪽 코를 막은 채 다른 코로 들이마신 다음 코 뒤로 넘겨 입으로 내뱉는 것을 되풀이하는 것.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는 식염수를 들이마시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콧속에 몇 방울 뿌려준다.
⑧어린이는 중이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코를 막고 귀가 멍멍해질 때까지 코로 숨을 내쉬는 시늉을 하도록 시킨다.
⑨감기 증세가 2, 3주를 넘기면 다른 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⑩감기에 걸렸다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거나, 기침 때 소매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것이 에티켓.
    
<제 1065호 건강편지 ‘꽃샘 잎샘’ 참조>

오늘의 음악

첫 노래는 ‘Bird on a Wire’입니다. 둘째 곡은 코헨이 매리앤느를 위해 지은 노래 ‘So Long, Marianne’입니다. 동영상에는 코헨이 그리스에서 매리앤과 지냈을 때의 사진도 나오네요. 셋째 곡은 코헨이 60대에 부른 노래이죠? ‘I’m Your Man’입니다.

♫ Bird on a Wire [레너드 코헨] [듣기]
♫ So Long, Marianne [레너드 코헨] [듣기]
♫ I’m Your Man [레너드 코헨]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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