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도 나이 든다.. ‘뇌 젊게 하는 법’ 쓰면 어떤 변화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에 좋은 비싼 음식을 자주 먹어도 치매에 걸리면 건강의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된다. 힘이 좋은 치매 환자는 간병하는 사람을 더 힘들게 한다. 장기간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위해서는 치매 예방이 우선이다. 뇌도 나이를 먹는다. 건강한 사람도 기억력 감퇴를 피할 수 없다. 일상에서 뇌를 젊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꾸준한 운동.. 손동작이 필요한 취미도 도움

치매 예방법으로 다양한 방법이 나왔지만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운동이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에도 치매 예방을 위해 알맞은 운동 종목을 선택해 꾸준히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는 것이다. 억지로 운동에 나서면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오히려 뇌 건강에 해롭다. 손을 자주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림 그리기, 서예, 자수 등 세밀한 손동작이 필요한 취미가 치매 예방에 좋다.

◆ 뇌를 자극하는 생활습관.. 외국어 배우기가 1순위

우리 몸의 근육은 근력운동을 해야 튼튼해진다. 뇌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어도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외국어 배우기는 수많은 국제학술지에서 다뤄지고 있는 치매 예방법이다. 60세 이후 5년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2배씩 증가하나 평생 2가지 언어를 쓰면 치매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미국신경의학회지). 즉 모국어 외에 외국어를 배우면 뇌 조직이 굵어지고 노화와 치매에 저항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중년이라도 늦지 않다. 외국어 학습에 몰두하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뇌 부위가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즐겁게 공부하는 외국어.. “영화, 자막 보지 말고 들으세요”

책으로 공부하는 정통 학습법은 금세 싫증이 나기 쉽다. TV나 유튜브의 외국어 영화에서 즐거움을 찾아보자. 가능하면 자막을 보지 않고 듣기, 이해력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쉬운 말은 따라 해보자.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다. 오랫동안 이런 습관을 들이면 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모국어를 사용할 때의 뇌 영역과 외국어를 쓸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다르다. 중년이라도 외국어를 배우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뇌 부위를 사용해 뇌를 크게 자극한다. 대뇌 피질 두께가 증가하거나 인지 기능 관련 부위의 구조적 변화도 이뤄질 수 있다.

◆ “우울감,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하세요”

우울감은 중년, 노년의 적이다. 우울증으로 발전하면 치매 위험도 증가한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한다.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중년이상은 음주도 절제해야 한다.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도 있다. 술을 마시면서 남을 원망하는 태도는 오히려 자신에게 해롭다. 가까운 사람의 배신에 치를 떨며 괴로워하다 도리어 자신이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원망과 화를 거두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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