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마셨다면 30분 후 양치질해야

[날씨와 건강] 곧바로 닦으면 치아 부식되기 쉬워

[사진=DenisMArt/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20~25도, 오후는 26~32도.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방은 대부분 오후에 30도 이상으로 자외선이 강하니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최근에는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 식중독균 감염 위험이 높으니 음식 섭취에도 주의가 당부된다.

☞ 오늘의 건강= 아직 더위가 한창인 8월 중순, 치아 건강 상태를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여름에는 탄산음료나 빙과류 섭취가 늘어나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탄산음료는 당분과 함께 산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치아 건강과 상극이다. 산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켜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때문이다.

산성을 띠는 음식은 치아 표면을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법랑질은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산 성분에는 취약하다는 것. 법랑질이 손상되면 이가 시리거나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딱딱한 아이스바를 자주 깨물어 먹는 습관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치아에 미세한 금이 생기거나 부분적으로 깨질 수 있기 때문.

탄산음료를 마신 뒤 양치질을 할 때도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곧바로 칫솔질을 하면 산 성분과 치약의 연마제가 만나 법랑질 부식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우선 물로 입을 헹군 뒤 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산도가 높은 맥주, 식초가 포함된 냉면 등을 먹은 뒤에도 마찬가지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칫솔모의 3분의1이나 절반 정도만 치약을 짜고 물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칫솔질을 하도록 한다. 물은 치약 성분의 농도를 떨어뜨려 효능을 감소시킨다.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양치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는 치과에서 제거하고, 치아와 잇몸 등의 건강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 40대 이후부터는 6개월 한번은 검진을 받고, 고령자는 분기에 한번 정도씩은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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