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서 특히 주의해 먹어야 할 약 4가지

[날씨와 건강] 나이 들면 의약품 처리 능력 달라져

[사진=vadimguzhva/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23~26도, 오후는 29~36도. 오후는 서울, 대전 등이 36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주는 38도 이상 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단, 2018년 폭염이 재현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 오늘의 건강=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 2017년 65세 이상 국내 인구 비중이 14.2%에 이르며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층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들도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체내 지방량은 늘고 수분량과 근육량은 감소하는 신체 변화가 일어난다. 이는 다양한 건강문제로 이어지고, 의약품을 흡수·분포·대사·배설하는 능력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의약품 복용에 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의하면 65세 이상은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이상사례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원인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자는 평균 1.9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해열·진통·소염제 △항정신병제 △삼환계 항우울제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등을 복용할 때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 해열·진통·소염제= 두통, 관절염 등의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을 말한다. 소화불량, 위장관 출혈 같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신장 기능 악화, 혈압 상승, 체액저류에 의한 심부전 악화 등이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 항정신병제= 치매환자의 행동장애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할로페리돌,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등의 주요 성분이 들어있는 약이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정좌불안, 입 오물거림 등 운동이상증과 졸림, 어지러움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 삼환계 항우울제=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은 아미트리프틸린, 아목사핀,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이 있다.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과 졸림, 변비,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특히 녹내장, 불안정협심증, 부정맥,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더 주의해야 한다.

◆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심한 불안증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클로르디아제폭시드,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플루니트라제팜 등의 주요 성분이 들어있다. 과도한 진정 작용과 몸의 조화를 상실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운동 실조가 발생할 수 있어 자동차 사고, 낙상, 고관절 골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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