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약간 높다면 운동부터 시작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약간 높은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첫 번째 처방으로 신체운동을 권해야 한다는 과학성명이 나왔다.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것을 제외하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앉아있는 시간은 줄이고 더 많이 움직이기’를 방어 대책으로 추천한 것. 이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학술지 ‘고혈압’에 발표한 새로운 성명에 담긴. 내용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21% 더 낮고 그로 인한 사망 위험도 36% 더 낮다.

이 성명에서는 중등도 고혈압을 120~139mm Hg(수축기), 80~89mm Hg(이완기)로 정의하는데 미국 성인 중 약 21%가 이 범주에 속한다.

성명 작성그룹의 대표를 맡은 피츠버그대 베타니 바로네 깁스 박사는 “일상에서 신체 활동이 점점 줄어들고 앉아 있는 생활이 기본이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방역과 고립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말한다. 하루 종일 ‘적게 앉아 있고 더 많이 움직이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얼마나 움직여야 하나

중등도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성명은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과 같은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매주 최소 150분, 혹은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활동을 매주 75분씩 할 것을 권고한다. 더불어 최소 주 2일 근력운동을 권한다.

이러한 운동은 수축기 혈압 4 mm Hg, 이완기 혈압 3 mm. Hg, LDL 콜레스테롤 3~4 mg/dl, 중성지방 4–12 mg/dl 가량 줄일 수 있다. 별 차이가 아닌것 같아도 의미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AHA의 성명은 권고안 보다 운동에 더 많은 시간 투자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큰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성명을 작성한 이들은 의사들이 약을 처방하듯 운동을 처방할 것을 제안한다. 환자들이 더 활동적인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등 의사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

이를 위해 이번 성명은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도움을 줄 것을 권했다. 환자를 만날 때 마다 신체활동에 대해 질문하는 등 활동량을 확인한다. 신체활동을 수준을 높이고 이를 유지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아주 작은 일에도 환자를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등.

시작이 반이다. 깁스 박사는 “아무리 작은 활동이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처음에 하루 5-10분 운동을 시작해도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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