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20분 뒤부터 일어나는 몸의 변화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 내리고, 전국이 먹구름 아래 흐리겠다. 아침 최저 13~17도, 낮 최고기온 19~28도.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핑계로 담배를 끊지 못하는데, 담배가 오히려 스트레스이고, 6주만 담배를 참아도 행복감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늘의 건강=이미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은, 자신이 ‘IBM(이미 버린 몸)’이라는 핑계로 담배를 계속 피우는데, 담배를 끊는 순간부터 몸이 좋아진다. 사흘만 참으면 최대 금단증세에서 벗어나고 한 달이 지나면 금연욕구가 거의 없어진다. 다만, 금연은 마라톤과 같아서 평생 참아야 하며, 한 개비를 피우면 만사도루묵이 된다.

◆20분 뒤=마지막 담배를 태운 지 20분 정도 지났다면, 혈압과 심박동수가 정상수치로 떨어진다.

◆2시간 뒤=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기 시작한다. 또한, 전신으로 혈액이 보다 잘 순환한다.

◆12시간 뒤=체내 일산화탄소의 수치가 정상범위로 떨어진다. 일산화탄소는 심장, 폐, 뇌 등 여러 중요기관에 도달하는 혈액 내 산소의 양을 감소시킨다.

◆하루 뒤=심장마비 위험률이 감소한다. 이는 혈액순환, 맥박, 혈압 등의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단, 이 시기 발작적인 기침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몸이 폐에 남은 가래를 청소하는 과정이다.

◆이틀 뒤=코와 입에 있는 신경말단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미각과 후각이 살아난다. 하지만 이 시기 체내에 니코틴 수치가 떨어지면서, 흡연욕구와 금단현상은 더 심해지게 된다. 이 위기를 이겨내면 반은 성공한다.

◆사흘 뒤=염증이 줄어들면서 폐기능이 개선되기 시작한다. 기관지도 좀 더 편안해진다. 또한, 폐에 있는 섬모들이 다시 자라면서 가래와 박테리아를 내보내며 기도를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1주일 뒤=니코틴에 대한 갈망이 다소 줄어든다. 가래 생성이 줄고 폐 섬모도 점점 회복하면서 기침도 줄어든다. 고약한 입 냄새가 사라진 것을 느낀다.

◆한 달 뒤=폐 기능이 30% 이상 향상된다.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걷는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쯤이면 니코틴에 대한 갈망과 발작적인 기침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6개월 뒤=폐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숨이 가쁘다는 느낌이 확연히 줄어들고, 일상생활에서 보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1년 뒤=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흡연자보다 50% 정도 줄어든다. 일상에서 사소하게 아픈 일이 줄어들고, 감기에 걸릴 가능성도 줄며, 감기에 걸려도 이전보다 호흡기관의 불편이 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0년 뒤=폐 질환 위험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흡연은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고 동맥이 좁아지게 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데, 10년간 금연하면 동맥이 넓어지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줄어들어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이 감소한다.

◆15년 뒤=심장질환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률이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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