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에 흰색 무늬가…먹어도 되나요?

[날씨와 건강] 하절기, 식품변질 주의 필요

[사진=a_lis/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9~17도, 오후는 19~27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비 소식이 있겠다. 외출 시 우산을 챙기도록 한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으로, 대기의 질은 전 권역에서 대체로 맑겠다.

☞ 오늘의 건강= 늦봄과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식품이 변질될 위험이 높다. 식품 취급 및 보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는 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에 신고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6~10월 식품 변질 신고가 가장 많았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이 변질되면 맛, 색, 냄새 등이 이상해지거나, 제품이 팽창할 수 있다. 이를 섭취하며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변질을 막으려면 △냉장식품은 0~10℃, 냉동식품은 영하 18℃이하에서 보관·유통해야 하며 △팽창 등 외관상 이상이 있는 제품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반품 요청을 해야 한다. 또한, △구매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고, 개봉한 식품은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야외활동 시 챙겨간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먹다 남은 페트병 음료는 실온에 방치하면 곰팡이 등이 증식하니, 남았을 땐 곧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품변질로 오인하는 현상들도 있다. 초콜릿 표면에 흰색이나 회색 반점 혹은 무늬가 생기는 것을 ‘블룸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초콜릿에 든 지방이나 설탕 성분이 녹아 생긴 반점이나 무늬다. 초콜릿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리적인 변화로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닭고기로 만든 제품에 불그스름한 속살이 보여 이를 변질된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는 ‘핑킹현상’이다. 핑킹현상은 육류의 근육세포에 있는 미오글로빈이 조리 중 산소나 열과 반응해 붉게 보이는 현상이다.

식품 변질은 미생물이나 곰팡이 등으로 음식의 성분이 변해 맛과 냄새 등이 달라지는 현상이니, 미생물이 활동하기 어려운 냉장·냉동 환경 등에서 음식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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