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자면 적게 자는 것보다 나빠(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면 과다와 수면 부족, 둘 중 어느 쪽이 건강에 더 나쁠까. 답은 수면 과다다. 이와 관련해 수면도 과유불급(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임을 나타내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이 너무 적게 자는 것보다 건강에 더 나쁘며 특히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9만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뇌졸중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잠을 자고 있는지를 비롯해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정원 가꾸기 등 어느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들의 질병 및 건강상태, 생활습관, 연령, 인종 등을 고려하더라도 잠을 덜 잔 것보다 잠을 많이 자는 것이 뇌졸중 위험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경우엔 뇌졸중 위험이 146%까지 증가한 반면, 7시간 이하 잠을 자는 경우 뇌졸중 위험은 약 22% 높아지는 것에 그쳤다.

이 가운데 하루 7~8시간 잠을 자고 일주일에 3~6번 30~60분씩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뇌졸중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건강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뇌졸중 대표 위험인자로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불규칙한 심장박동, 당뇨병 등이 있다”며 “이와 함께 수면 과다 역시 뇌졸중 중요 위험인자로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Abstract TMP85: The Protective Roles of Sleep Dura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Stroke Risk: Analysis of the 2004-2013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using Machine Learning)는 ‘미국뇌졸중학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총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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