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너무 자도 해롭다 (연구)

[사진=LightField Studios/gettyimagebank]
잠은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해롭다. 기억력, 언어 구사력 등 인지 기능이 약해진다.

중국 베이징 대학교 등 연구진은 약 2만 명의 수면시간을 15년간 분석했다. 분석 대상자들은 50세 이상 영국인과 45세 이상 중국인이었다.

연구진은 대상자의 수면 패턴을 묻고, 2년 간격으로 인지 기능을 평가했다. 대상자들은 100에서 거꾸로 7씩 빼는 계산을 하거나, 겹친 오각형을 옮겨 그리는 테스트를 받았다. 그밖에 기억력, 언어 구사력, 날짜 인식 테스트도 함께 진행했다.

밤잠을 4시간도 못 잘 정도로 극단적으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10시간 이상 과하게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기능이 약해지는 속도 역시 평균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사람보다 더 빨랐다.

전문가들은 수면 중 뇌는 베타 아밀로이드 등 물질을 적절히 제거하는데, 잠이 부족하거나 넘치면 이 물질을 과하게 혹은 부족하게 제거하면서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Association Between Sleep Duration and Cognitive Decline)는 ‘미국 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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