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브로콜리가 코로나19에 좋다? (연구)

[사진=ollo/gettyimagebank]
네덜란드 연구진이 코로나19로 숨지거나, 중환자실 신세를 진 중증 환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비타민 K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카니시우스 빌헬미나 병원과 마스트리흐트 심혈관 연구소(Cardiovascular Research Institute Maastricht) 공동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34명과 대조군 184명을 비교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비타민 K는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녹황색 채소와 소나 돼지의 간,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기름에 많다.

코로나19는 혈전을 유발하여 허파 조직이 굳는 폐섬유화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K는 혈전을 관장하는 단백질을 분비하고 폐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롭 얀센 박사는 “비타민 K는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 중의 하나일 수 있다”면서 “다만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예외”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조언은 비타민 K를 보충하라는 것”이라며 “설사 코로나19에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혈관, 뼈, 폐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비타민 K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Reduced Vitamin K Status as A Potentially Modifiable Prognostic Risk Factor in COVID-19)는 아직 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았으며, 출판 전 논문 게재 사이트인 ‘프리프린트(preprints.org)’에 발표됐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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