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친절의 날’에 친절한 행동하면?

[사진=MAD.vertise/shutterstock]
우산 준비하고 집 나서야겠다.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내린다. 아침 최저 2~11도, 낮 최고 11~18도.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지만 경기도와 영서지방, 세종, 충북 등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오늘(11월13일)은 세계 각국의 비정부기구( NGO)들이 함께 펼치는 ‘세계 친절의 날(World Kindness Day).’ 친절의 영어 ‘Kindness’는 ‘사람’ 또는 ‘생산, 발전’ 등을 뜻하는 고대 영어 ‘Kyndnes’에서 유래했고, 중세 영어 ‘Kindenes’에 이르러 ‘고귀한 행동,’ ‘공손, 친절’ 등의 뜻이 됐으며 14세기에 오늘날의 철자가 됐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한자어 ‘親切’이 일본 사무라이의 할복 문화에서 왔다는 것이 정설처럼 간주되고 있지만,  그보다 오래 전인 중국 송나라 ‘주자어류’에도 나오는 단어다. 옥편에서도 ‘切’에는 ‘자르다’는 뜻 외에 ‘정성스럽다,’ ‘간절하다’ 등의 뜻이 있다. 국어사전에서 친절은 ‘정성스럽고  정답거나 또는 그러한 태도’로 풀이돼 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끊임없는 친절은 많은 것을 성취한다. 태양이 얼음을 녹이듯, 친절은 오해, 불신, 적의가 증발하게 만든다”는 명언을 남겼다. 달라이 라마가 “가능하면 친절하라,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했듯, 친절은 다양하게 드러내거나 실천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정겨운 미소를 짓거나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는 것도 친절이다.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길을 안내하는 것도,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친절이다. 전화로 기운을 북돋우게 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친절이다.

친절은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도 좋다. 친절하면 몸에서 긍정적 반응이 온다고 한다. 지금까지 의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친절한 말이나 행동을 하면 몸의 통증과 염증반응이 줄어들며, 면역력이 강화되고 온갖 병을 예방하는 부수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허나, 그런 것을 따지지 않더라도 친절 자체가 행복과 동전의 앞뒤와 같다.

오늘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친절과 멀어진 사회, 친절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래도 친절을 베풀어보자. 오늘 친절의 날을 맞아, 친절의 세계로 마음을 열면, 행복으로 가는 문에 노크하는 것 않을까?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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