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이재용 파기환송에 급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파기환송을 선고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락했다.

29일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까지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4.98% 하락한 27만 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법원은 이날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한다고 선고했다. 대법원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을 위해 삼성그룹이 구입한 말의 가격 34억 원을 뇌물로 인정하고,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2심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인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지배권 강화라는 뚜렷한 목적을 갖고 삼성 차원에서 조직적 승계 작업이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며 “승계 작업과 그에 관한 대통령 직무 및 제3자 제공되는 이익 등 사이 대가 관계가 인정될 수 있을 정도로 특정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선고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4.71%), 삼성물산(-4.05%) 외에도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삼성계열 계열사 주가가 하락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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