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막는 ‘똑똑한 콜레스테롤’ HDL 수치, 어떻게 높일까?

[사진=gettyimagesbank/wildpixel]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4명은 지금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 30세 이상 성인 약 1400만 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은 상태를 말하는데 ‘높은 LDL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세 가지가 이상지질혈증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한국동맥지질경화학회에서는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고LDL콜레스테롤혈증)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저HDL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 200mg/dL 이상(고중성지방혈증)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상지질혈증으로 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증상 중 한국인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낮은 HDL콜레스테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내 HDL콜레스테롤 분포 현황 분석 결과, 30세 이상 성인 중 적정 수준인 60mg/dL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무려 63.0%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40mg/dL 미만으로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앓는 사람은 약 10.3%였다.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LDL콜레스테롤 수치와는 독립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은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는 노화와 잦은 야근 및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에 따른 차이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HDL콜레스테롤이 치매와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본 공중보건센터에 따르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70mg/dL 이상인 집단의 경우 50mg/dL 이하인 집단 대비 노년기 경도인지장애 발병률이 50% 낮았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매년 1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환된다. 즉, 높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심혈관질환 위험과 치매 위험은 동시에 낮추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먼저,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이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 금연, 적절한 음주 및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루 식사에 의해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평균 300~500mg 정도다. 오히려 체내에서 합성되는 양이 3~4배 더 많다. 이렇듯 생활 습관만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 어렵다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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