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 MRI 건강보험 확대..김우빈의 비인두암은?

[사진=crystal light/shutterstock]

오는 5월부터 우리 몸의 두경부 부위 MRI 건강보험이 확대된다. 환자의 검사비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27일부터 예고하고 의학단체, 시민사회단체,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중증 질환이 의심되더라도 MRI 검사 결과 악성종양, 혈관종 등이 진단된 환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 외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

두경부 MRI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평균 72∼50만 원에서 26만∼16만 원으로 줄어든다(측두골 조영제 MRI 기준).

이번 개정안에 따라 5월 1일부터는 두경부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병력 청취, 선행검사 결과 질환이 의심되어 의사가 MRI 검사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두경부 질환을 의심할 만한 이상 증상 또는 선행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의학적 필요성이 미흡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경우는 환자 동의하에 비급여 검사가 가능하다.

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 부분까지를 의미한다. 입과 기도 등 호흡기관과 식도를 비롯한 소화기관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식도암, 후두암, 비인두암 등은 두경부암의 대표적인 암이다.

머리와 목 부위의 10여 가지 희귀 암들을 통칭하는 두경부암은 종류가 많아 진단이 어렵다. 얼굴과 목은 각종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발달한데다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어 암 수술 때 이 기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두경부암은 빨리 진단 받을수록 치료가 잘 된다.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거나 궤양이 낫지 않으면 이비인후과로 가는 것이 좋다. 검사 방법도 간단하다. 담배를 끊고 술을 절제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이 가운데 비인두암은 배우 김우빈의 투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후 모든 활동을 접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김우빈 소속사는 “김우빈이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비인두암을 진단받았다”며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은 상태로,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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