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물 마시면, 쥐날 확률 높아져 (연구)

[사진=Krisana Antharith/shutterstock]
해외 연구진이 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후 물을 마시면 다리에 쥐가 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에디스 코원 대학교 켄 노사카 교수팀은 운동 후 마시는 음료에 따라 근육 경련의 빈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실험했다. 노사카 교수팀은 흔히 ‘쥐가 난다’고 하는 근육 경련의 원인이 체내 전해질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 남성 10명에게 더운 실내에서 몸무게의 2%에 해당하는 땀을 흘릴 때까지 러닝머신에서 뛰게 했다. 그 후 한 그룹에게는 물을 마시도록, 다른 한 그룹에게는 전해질이 함유된 스포츠음료를 마시도록 했다. 그 후 종아리 근육에 전류를 흘려보내 근육 경련 가능성을 측정했다.

일주일간 실험을 반복한 결과, 운동 후 물을 마신 사람은 근육 경련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음료를 마신 사람은 근육 경련 등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상당히 감소했다.

연구팀은 “전해질은 땀을 흘리면서 수분과 함께 빠져나가게 되는데, 물을 마시면 오히려 체내 전해질 농도를 낮아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전해질 수치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 스포츠의학지 (BMJ Open Sport & Exercise Medicine)에 게재됐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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