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도 해야 하는 운동…근육 강화가 기본

[사진=Likoper/shutterstock]
암 환자가 하루 종일 누워 지내면 암 자체 뿐 아니라 신체 기능 저하로 위험해진다. 의사들이 항암치료 외에 운동처방을 내리는 것은 암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암 환자도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근육이 생명줄이다

우리 몸의 근육량과 근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줄어든다. 건강한 사람도 피할 수 없다. 특히 오랫동안 병상에서 누워 지내는 환자들은 근감소증을 걱정해야 한다. 근육이 급격히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심한 피로감, 체중감소, 대사장애까지 일으켜 환자의 회복에 엄청난 어려움을 초래한다.

특히 암 환자가 근감소증을 겪으면 암 치료의 부작용을 높여 생존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암 환자가 운동을 하면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운동과 함께 단백질 등 영양 섭취도 중요하다. 쇠약해진 환자가 식사를 잘 못해 영양이 불량하면 인체 골격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그나마 있던 근육마저 소실돼 더욱 급격한 근감소증이 발생한다.

♦ 암 예방은 운동이 먼저다

암은 여전히 한국인의 첫 번째 사망원인이다. 지난 2017년 7만 8863명의 암 환자가 발생해 전체 사망자의 27.6%를 차지했다. 암에 걸리면 신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에 시달린다.

신약 처방을 위해 살고 있던 집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둬야 하는 사람도 있다. 한 가정에 암 환자가 생기면 가족들의 생활 환경도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새해엔 운동이 목표? 생활 속에서 움직이자

운동은 거의 완벽하게 검증된 암 예방법 중의 하나이다. 비싼 ‘신비의 약’을 찾을 필요가 없다. 운동만 규칙적으로 하면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세계 각국의 암 예방 수칙에는 운동이 반드시 들어 있다.

미국 암학회와 우리나라의 대한 암학회는 의사들에게 ‘암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운동인데, 별다른 세부 지침은 없다. 일상에서 정적인 활동을 피하고 가급적 많이 움직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앉아서 영상물만 보지 말고 몸을 움직이라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퇴근 후 소파에 앉아 TV만 보지 않고 청소를 하는 등의 신체 활동만 해도 좋은 운동이다.

♦ 근육이 왜 중요한가. 암 예방의 지름길

운동을 할 때는 근육 운동을 꼭 해야 한다.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아령 들어올리기나 앉았다 일어서는 스쿼트 운동을 해야 한다. 중년 이후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년 1% 정도의 근육이 감소한다.

노년 건강은 근육량에서 큰 차이가 난다. 몸의 중심을 잡아줘 낙상이나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근육량이 부족하면 아플 때 부작용을 겪기 쉽다. 앞서 얘기한 근감소증도 빠르게 진행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사망의 60%는 흡연과 음식에 의해 생긴다고 했다. 올해는 담배부터 끊고 음식을 절제하자. 그리고 운동을 하자. 그러면 암 예방의 지름길을 달리는 것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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