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탁에 오를 곤충 먹을거리 7

[사진=endmyopia.org. 곤층으로 만든 단백질 바. 현재 단백질 바 등 곤충을 원료로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앞으로 식량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곤충이 그 대안 식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상에 인간이 섭취 가능한 곤충은 1900종 이상에 이른다. 그 중 수백여 가지는 이미 많은 국가에서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20억 명의 사람들이 다양한 야생 곤충을 날 것 혹은 요리를 해서 규칙적으로 먹고 있다. FAO에 따르면 곤충은 값비싼 육류를 대신해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단백질 덩어리다.

귀뚜라미 100그램에는 단백질이 13% 함유돼 있는데, 이는 삶은 달걀 한 개에 이르는 양이다. 더욱이 소, 돼지 등의 가축이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곤충은 친환경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곤충들을 먹을 수 있을까.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미래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식용 곤충 7가지를 알아본다.

1. 귀뚜라미, 메뚜기

메뚜기 종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잡기도 쉽기 때문에 가장 흔하게 식용되고 있는 곤충이다. 다양한 종류의 메뚜기가 있지만 거의 모든 메뚜기가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들 메뚜기 종은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지 않아서 귀뚜라미 카레 요리와 같이 다른 풍미와 잘 어울릴 수 있다. 메뚜기 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큰 나라에서는 이들 객체 수를 줄이기 위해 튀김 등 여러 요리로 만들어 먹고 있다.

2. 딱정벌레

풍뎅이, 바구미 등 딱정벌레는 아삭한 식감으로 아프리카 아마존 부족들이 즐겨 먹는 곤충이다. 열대 우림 지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딱정벌레가 서식하고 있다.

이들은 나무에서 살면서 얻은 셀룰로오스(섬유소)가 풍부하다. 먹으면 인간에 소화 가능한 지방으로 전환하며, 다른 식용 곤충보다 단백질도 더 풍부하다.

3. 나비, 나방 애벌레

나비와 나방으로 변태하기 전 애벌레(굼벵이)와 번데기 단계의 이들 곤충은 단백질과 철분이 함유된 육즙이 풍부하다. 아프리카에서 흔하게 식용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과 임신부에게 탁월한 영양 보충제로서 섭취되고 있다.

4. 벌, 말벌

벌은 환상적인 식품인 꿀 이외에도 많은 것을 인간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메리카, 멕시코 등지에서는 성충 벌(미성숙 단계)을 그대로 먹는다.

벌침이 없는 벌은 일반적으로 아삭하게 먹을 수 있다. 봉아(알에서 부화한 직후 성충이 되기 전까지의 발육 상태에 있을 때)의 맛은 땅콩이나 아몬드와 비슷하며, 말벌은 잣 맛이 난다.

5. 개미

개미를 식용으로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수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맞는 이야기지만, 이들은 적은 수로도 강렬한 효능을 지녔다.

수많은 개미 종 중 하나인 붉은 개미 100그램은 단백질 14그램(달걀보다 높음), 칼슘 48그램을 제공하며, 철분이나 다른 영양소도 풍부하다. 거기다 열량은 100칼로리 이하이고, 탄수화물 수치도 낮다.

6. 방귀벌레

악취가 나는 곤충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다면, 방귀벌레에 소스를 살짝 끼얹어 먹으면 된다. 방귀벌레는 요오드 공급원으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방귀벌레는 마취제와 진통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7. 물벌레 알

이 작은 생물들은 깨끗한 물, 고인 물, 짠 물 등 주로 물풀에서 서식하며 알을 낳는다. 이들이 낳는 알은 대개 말려서 식용이 가능한데 물풀을 흔들어 알을 수확해서 새우 맛이 나는 멕시칸 캐비어로 만들어 먹는다. 간혹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