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자면 나타나는 나쁜 증상 4

수면 부족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이 자도 건강에 해롭다. 수면 전문가들은 불면증처럼 잠이 모자란 상태뿐 아니라 과도한 수면 역시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1. 우울감

우울한 감정은 과도한 수면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다.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 신체 활동량도 줄어들게 되는데, 움직임이 부족해지면 기분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수치가 감소한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면 정신이 멍한 상태가 지속된다. 이 같은 상태에 빠지면 사교 활동에도 무관심해진다. 스스로 소외감을 유도해 침울한 기분에 빠지게 되고, 이런 상황이 만성화되면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2. 피로, 비만

과잉 수면의 원인은 피로지만 역설적으로 과도한 수면 역시 심한 피로를 몰고 온다. 주말 내내 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 이유다.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을 유발한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체온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소비해야 할 칼로리 소모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만 위험률 역시 높아진다.

3. 당뇨, 심장병

당뇨, 심장 질환, 과도한 수면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뚜렷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실질적으로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상관관계에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 확률이 높아지고, 비만이 당뇨와 심장 질환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4. 두통

9시간 이상 자는 사람 중 상당수가 두통을 호소한다. 이는 긴 수면 시간이 잠자는 동안 활성화되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욱신거리고 지끈거리는 편두통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사진=fizke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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