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잔 술, 치매 위험 낮춘다

하루 1~2잔 정도의 적당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은 1984~2013년까지 1300여 명의 샌디에이고 거주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인지 능력을 4년마다 측정했다.

그 결과, 85세 이상의 노인들 가운데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적당량의 음주는 성인 여성이나 65세 이상의 남성은 하루 1잔, 65세 이하의 성인 남성은 하루 2잔이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적당한 음주와 장수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린다 맥키보이 교수는 “적당한 음주와 정신력 예리함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대부분 와인 위주로 적당히 술을 마시는 중산층 이상의 화이트칼라였다”며 “술을 자유롭게 마시라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전의 각종 연구에서는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알코올과 관련된 치매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더 저널 오브 알츠하이머스 디지즈(The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렸다.

[사진출처=Smeilov Sergey/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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