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공해, 심장 손상과 연관성 있다

디젤 기관이나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심장에 손상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 메리 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42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디젤 자동차에 의해 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정도와 심장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심실 부피와 구조, 심실 박출률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노출도가 높을수록 심장은 더 커지면서 그 기능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질환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의 심장병 전문의인 네이 아웅 박사는 “디젤차에서 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심장마비, 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분명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염증 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를 마시면 폐에 부분적인 염증을 유발하며 이어 신체 전반에 걸쳐 침투성 염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침투성 염증과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등을 유발해 심장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결국 심장이 확장되면서 수축 효율은 떨어지며 심장기능이 점점 줄어든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심장병학회 연례회의(EuroCMR 2017)에서 발표됐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Orlando_Stocker/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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