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는 방법(연구)

아침의 좋았던 체력을 퇴근 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직업건강심리학저널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점심 시간의 산책이 그런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1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상적인 점심 시간을 조사한 뒤 10일 동안 일상과는 다른 활동을 할 것을 요청했다. 실험에 참가한 직장인 중 절반은 인근 도시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 환경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른 그룹은 회사 건물 내의 조용한 장소에서 심호흡과 명상을 했다. 두 활동 모두 점심을 마친 후에 시작해 15분이 걸렸다.

연구진은 실험 전후와 중간에 복지 수준, 점심 시간을 즐긴 정도, 업무에서 분리된 정도를 조사했다.

전반적으로 두 그룹 모두 일상적인 점심 시간을 보낼 때보다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했지만 공원 산책을 한 사람들의 만족 수준이 더 높았다. 이런 높은 수준의 즐거움은 집중력 및 피로개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명상이나 호흡을 한 그룹의 사람들은 일상적인 점심 시간을 보냈을 때보다 점심의 휴식 시간을 즐기지 못했다. 다만 업무에서 분리되는 수준이 높은가 낮은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탐페르 대학의 심리학자인 마야나 시아노야는 미국 주간지 타임을 통해 “휴식의 효과가 퇴근 전 30분에서 한 시간 전쯤에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며 “산책과 같은 휴식 활동이 체력을 유지한 채 퇴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퇴근 후의 개인적인 활동이나 친목 활동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휴식시간이 근무 시간 동안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유지에 도움을 준다” 며 “인근에 녹지대가 없어 산책이 어렵다면 심호흡과 명상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Africa Studio/shutterstock]

이소영 기자 sylee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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