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뒤 우울증 오면 사망 증가

미국 유타 주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심장질환 진단 후 우울증이 오면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심혈관질환 역학자인 헤이디 메이는 “심장병 진단 뒤 우울증이 사망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심장 질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우울증에 대한 검진을 받아야 하고 만일 우울증이 발생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에서 심장질환 진단을 받은 2만5000여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하고 심장병 진단 이후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심장질환자 중 15%에서 우울증이 발생했는데 이는 일반 미국인 7.5~10%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치였다.

우울증에 걸린 심장질환자 3646명 중 약 50%가 연구기간 중 사망을 했는데 이는 우울증이 발생하지 않은 심장질환자 2만491명 중 38%가 사망한 것에 비해 크게 높았다.

메이는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심장병 진단 뒤 30일 안에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연구 대상자의 나이, 성별, 심장마비, 가슴 통증, 복용하는 약 등 다른 요인들을 감안해도 우울증이 사망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Juta/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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