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방 식품만 먹으면 살이 안 찐다?

최근 다이어트가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관심사가 되면서 시중에서 쉽게 저지방, 무지방 식품들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칫 다이어트 중 지방이 적은 식품만을 고르다 보면 당분(설탕), 칼로리 등 영양성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만전문 병원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참가자의 40%가 ‘무지방(저지방) 식품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 시 무지방(저지방) 식품의 당분, 칼로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다이어트 식품을 선택하는 요령은 무엇일까? 다이어트 식품을 고를 때는 3저(低) 원칙을 기억하자. 저 칼로리인지, 저 지방·저 당분 식품인지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류는 되도록 적게 섭취하고 백설탕, 물엿, 액상과당이 들어 있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액상과당이든 설탕이든 첨가당의 과다섭취는 비만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다량의 과당을 6개월 이상 섭취하면 지방간이나 지방간염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과당이 포함된 모든 감미료에 해당한다,

또한 지방의 경우 무조건 함량이 낮은 것보다는 지방의 종류를 확인하여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식품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마가린, 쇼트닝, 상품화된 빵과 쿠키 등 트랜스지방이 든 음식은 맛이 좋고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추며 염증을 증가시키는 등 건강에는 여러 가지로 해를 끼친다.

트랜스 지방산 혹은 부분 경화유로 불리는 트랜스지방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트랜스지방이 피부 노화와 지방간, 혈관 독성까지 유발한다는

겨울철 말린 음식이 칼로리가 낮을 것으로 오인하고 다이어트 시 간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린 음식은 수분만 빠지고 칼로리는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섭취량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생과일과 비교해 말린 과일은 열량이 5~8배나 더 많다. 이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밀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말린 과일 제품 중에는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칼로리가 훨씬 올라간다. 말린 과일을 먹을 때는 인공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100% 순수한 천연 과일로 만든 것을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열량덩어리를 먹게 된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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