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어떤 운동해야 할까?

유산소와 근력운동 중 어느 것이 더 지방을 잘 태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유산소운동은 몸 안에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시킴으로써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강한 혈관조직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타기 등이 유산소운동에 속한다.

근력운동은 무거운 바벨을 들고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비롯해 가벼운 덤벨(아령)이나 탄력밴드를 활용하는 운동이나 자기 체중을 이용한 체중 저항 운동까지를 포함하는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말한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놓고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어느 운동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지난해 나온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답을 제시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매일 20분 동안 유산소운동을 한 남성들과 역시 매일 같은 시간 동안 근력운동을 한 남성들을 비교한 결과, 근력운동을 한 남성들의 뱃살이 더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운동을 동시에 한 사람들은 뱃살이 증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빠진 경우도 있었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살을 빼기 위해서는 트레드밀에서 몇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뛰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하는 게 살빼기에 가장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은 “유산소운동 전에 근력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고 말한다. 운동 시 에너지 사용 순서가 탄수화물에 이어 지방 순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근력운동을 한 후 유산소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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