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예방…”스마트폰 놓고 바깥 활동 늘려라”

근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물의 상이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을 형성해 물체의 상이 흐릿하게 형성돼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근시 비율은 80%에 이른다.

근시는 눈을 혹사해 피로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한다. 또한 근시는 다양한 안과 질환을 발생시킨다. 상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이 부신 각막 이상, 눈 앞에 날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거나 빛이 번쩍거리는 망막 이상, 상에 안개가 낀 것처럼 하얗게 보이는 백내장,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녹내장 등이 그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근시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는 30분 공부 후 5분간 눈을 쉬게 하자는 ‘비전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고, 일본은 시력 보호 프로그램을 체육 정규 교육에 포함시켜 시행하고 있다.

근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데,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최근 10대의 근시 유병률이 급증한 것은 생활 및 학습 환경이 변화했기 때

문이다.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근시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이용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줄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근시를 막기 위해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주 국립대학교 이안 모건 교수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근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어떤 활동을 하든지 상관없이 전체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밝은 빛이 근시를 줄여 주는 이유는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망막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시력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지난 뒤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근시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되도록이면 먼 곳을 자주 본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엎드려서 책을 보지 않는다 △피곤하다고 눈을 비비지 않는다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 주는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을 섭취한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 보라색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시력 감퇴, 안구건조증, 결막염이 올 수 있다. 비타민 A는 사과, 당근, 시금치,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