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아하지만… 과학자들이 증명한 살빼기 전략

체중을 조절하려면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실천하는 성실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나름의 전략을 더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뇌 과학자들에 따르면 허기짐을 진압할 수 있는 전략법도 있다. 뇌 기능과 개인의 심리를 이용해 다이어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식탁 앞에 거울두기= 우리는 과연 남 보기에 얼마나 좋은 식사예절을 가지고 있을까. 다른 사람 밥 먹는 모습은 매일 봐도 정작 자신이 밥 먹는 모습을 볼 기회는 거의 없다. 이럴 땐 식탁 근처에 벽걸이 거울을 걸어두고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식사 매너가 한결 좋아진다.

뿐만 아니다. 이처럼 거울을 놓고 자신이 먹는 모습을 지켜보면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소비자조사협회(Association for Consumer Research)저널’에 실린 보고에 따르면 자신의 먹는 모습을 보면 정크푸드 소비량이 줄어들고 좀 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전반적인 식사량 역시 줄어든다.

청결한 공간 만들기= ‘환경과 행동(Environment and Behavior)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잡동사니가 너저분하게 늘어져있는 어수선한 공간에서 군것질을 하면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서 간식을 먹을 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청결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식사하는 게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조명 불빛 줄이기= 부드럽고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공간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이 개선된다. 또 ‘심리보고(Psychological Reports)저널’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이는 식사량을 줄이는데도 기여한다. 그윽한 조명 아래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은 밝은 공간에서 식사한 사람들보다 평균 18% 칼로리 섭취량이 적었다.

페퍼민트 냄새 맡기= 페퍼민트 향기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절제하고 감정적 식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식욕저널(Journal Appetite)’에 게재된 바 있다. 2시간에 한 번씩 페퍼민트 향을 맡으면 업무 집중도가 향상되고 허기진 상태에 이르는 빈도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주일간 평균 2800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색깔 맞추지 않기= 크림파스타를 흰 접시에 담으면 음식과 접시 색이 구분되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좀 더 풍성하게 담게 된다. ‘소비자연구(Consumer Research)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음식과 접시 색깔을 대조시켜야 조금이라도 덜 담게 되는 심리가 형성된다.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린 논문에서는 접시에 파란 테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음식을 덜 담게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작은 숟가락 사용하기= 수저의 크기만 달라져도 먹는 양이 줄어든다. 한 번에 뜰 수 있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만큼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일찍 포만감이 찾아온다. 심리보고저널에 실린 대만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의 길이가 길어져도 마찬가지로 음식 씹는 횟수가 늘고 먹는 양은 줄어든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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