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대경 교수에게 물어본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첫째, 건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몸무게가 1㎏ 늘면 무릎 관절의 부담이 4배 늘며 몸무게를 5㎏ 줄이면 퇴행성관절염의 위험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둘째,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 요가, 태극권 등 심신을 함께 단련하는 운동과 실내 자전거타기, 수영, 스테퍼 밟기 등이 관절에 특히 좋다.

셋째, 부상에 조심한다. 운동할 때엔 가급적 보호대를 찬다. 무리하게 오래 걷거나 쪼그려 앉는 것을 피한다.

넷째, 유별난 신발을 신지 않는다. 하이힐과 키높이 구두는 관절에 ‘독’이다. 굽이 7~8㎝인 구두를 신으면 2~3㎝ 구두를 신을 때에 비해 무릎에 7배의 하중이 더 간다.

다섯째, 무릎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우유, 요구르트, 브로콜리, 케일, 연어, 과일, 연어·정어리 등 생선, 달걀 흰자위, 닭 가슴살 등을 골고루 먹어 뼈와 관절, 근육에 영양을 공급한다.

여섯째, 목욕을 즐긴다. 따뜻한 물에 목욕하는 것은 관절에 보약. 운동 뒤 목욕은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데 최고의 방법. 스트레스를 풀고 잠을 잘 자게도 돕는다.

일곱 째, 담배를 끊는다. 담배는 뼈 성분을 줄이고 관절염과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

무릎 관절염에 특히 좋은 건강식품은?

“인체의 노화과정에서 오는 현상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직 관절염을 개선시키는 식품은 없다. 적절한 영양을 취하면 뼈, 관절, 근육이 강해져 관절염을 예방할 수가 있다. 식품으로 섭취하면 가장 좋지만 현실상 불가능하면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비타민K, 비타민D, 세포 재생의 필수요소인 비타민C, 통증 경감에 좋은 비타민C와 엽산 등을 보충제 형태로 보강해도 좋다.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닭가슴살, 계란 흰자 등에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형성에 도움을 줘 결국 관절을 뒷받침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하면 관절을 퇴화시킨다는 말이 있던데….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다. 통증과 뻣뻣해지는 것을 누그러뜨리며 근육과 인대, 힘줄을 강화한다. 운동을 할 때에는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스트레칭도 반동을 주거나 무리하게 하면 인대나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은 반드시 5분 이상의 ‘예열 과정’을 거치고 운동 2시간 뒤에 관절 부위가 아프면 ‘무리했다’는 신호이므로 강도를 줄여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관절 주위의 근육뿐만 아니라 복근을 강화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매일 아침 30분 요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가의 장점은?

“요가는 심신을 함께 단련시켜 마음의 평온을 가져온다.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고 근력 강화에도 좋다. 관절염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요가를 한다고나 할까?”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은?

“치료는 개인별로 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를 먹으며 운동요법ㆍ물리치료 등을 받는다. 그러나 약은 개인마다 효과가 다르고 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나 환자나 한 가지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 중기에는 관절 주위에 구멍 2, 3개를 내고 물렁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서 물렁뼈가 자라게 하거나 물렁뼈를 다듬거나 인대를 꿰매 잇는 수술, 자신의 물렁뼈나 연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 등을 쓴다. 증세가 심하면 뼈를 잘라 교정하는 교정절골술, 관절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인공관절전치환수술 등을 받는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몇 년 전 10년 정도에서 현재 15~20년으로 늘었지만 사람의 수명도 덩달아 늘고 있어 수술을 받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재수술을 받을 때에는 뼈를 벌충하는 수술을 함께 받는 등 대수술이 되기 때문이다.”

배대경 교수는 누구인가

무릎관절 치료 베스트닥터에 배대경 교수 

이성주 기자 stein3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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