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은 웰빙식…누가 당뇨 원흉이라 하는가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쌀은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게다가 밥을 먹을 때면 각종 채소·나물·김치·된장 등 몸에 좋은 음식들과 같이 먹게 돼 건강한 식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 쌀은 칼슘과 함께 뼈와 치아,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사용되는 인(P)이 풍부하다. 100g당 67mg이 함유되어 있다.

쌀(백미)은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으로 주성분은 전분이다. 대부분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쓰이는 물질이다. 쌀은 단백질의 함량은 낮으나 단백질의 우수도를 나타내는 제1제한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귀리를 제외한 다른 곡류보다 약 2배 정도 높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사람의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다.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존재하고 식물성 단백질에는 그 함유량이 적다. 따라서 곡물 섭취량이 많은 동양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이다. 또한 메티오닌 아미노산 함량도 높다. 단백질의 보고인 콩도 이 성분이 부족하다. 쌀에 든 단백질이 우수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백미는 벼를 10분도미하여 호분층만 남은 것을 말하며 현미는 벼의 왕겨만을 벗겨낸 것이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도정과정이 적어 쌀겨와 쌀눈이 포함되어 있다. 쌀겨와 쌀눈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호분층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엇보다 밥(쌀)이 비만과 당뇨병 등의 원인이라는 잘못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쌀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웰빙식”이라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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