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왜 굳이 새해부터? 지금 당장 시작을!

미루면 이루기 힘들어

연말은 1년 중 건강을 유지하기 가장 까다로운 시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불 속에 묻혀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연말 술자리 약속도 늘어난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는 케이크나 쿠키 같은 달콤한 음식도 제법 많이 먹게 된다. 새해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모든 규칙적인 생활과 계획은 다음해로 미루고 마음껏 즐기자는 마음을 먹게 되기도 한다.

이 시기 조금 나태하고 게을러진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싱숭생숭하고 들뜨게 마련이며 지인들과 사교적인 시간을 즐길 수도 있다.

단 모든 계획을 새해부터 실천하겠다고 미뤄놓고 제대로 지킨 적이 있을까. 나태한 생활에 익숙해진 몸이 새해부터 갑자기 부지런한 상태로 바뀌지는 않는다.

계획했던 운동을 1월에 지키지 못하게 되면 1년 계획도 쉽사리 틀어진다. 새로운 계획은 새해가 아닌 연말부터 시작해야 한다. 미국 폭스뉴스는 연말 시기 운동 팁을 몇 가지 소개했다.

가능한 빨리 운동을 시작해라= 운동은 뒤로 미룰수록 실천이 어렵다. 1월1일부터 시작하겠다는 마음보다 지금 당장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중요하다. 헬스클럽에 가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근처 공원을 달리기 시작해라. 그게 정 어렵다면 짧은 거리라도 반드시 걷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

새로운 계획을 미루지 마라= 연말이면 새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살을 빼겠다는 목표뿐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겠다거나 악기를 배우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있다. 운동만이 아니라 모든 계획들은 오늘 이 순간부터 시작돼야 한다. 먹고 앉아있는 것이 계획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칼로리를 소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쉬운 운동부터 시작하라=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한다면 가볍게 시작하는 편이 좋다. 의욕이 넘쳐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면 결국 쉽게 포기하게 된다. 과거 5km씩 조깅한 전적이 있다할지라도 우선 3km만 달리자. 그리고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야 새해까지도 무리 없이 계획을 이어나갈 수 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자= 연말은 즐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금욕주의자처럼 스스로를 지나치게 옥죄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과식이나 과음을 자제하는 대신 스스로에게 선물 등의 보상을 해주는 것이 한 방법이다. 평소 사고 싶었던 운동화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스스로에게 선물해 운동을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면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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