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높은 곳에서 운동, 뇌진탕 위험 줄어

뇌진탕 확률 뚝 떨어져

고도가 높은 데에서 운동할수록 머리 부분의 부상 위험이 덜하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연구팀이 497개 고교의 여러 종목 운동선수들의 뇌진탕 통계를 고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고도를 7피트(약 2m)부터 6903피트(약 2100m)까지 나눴는데, 평균 고도는 600피트(약 180m)였다.

특히 뇌진탕이 많이 발생하는 종목인 풋볼의 통계는 따로 살펴봤다. 분석 결과, 600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경기를 했을 때 뇌진탕을 입을 확률은 31% 더 낮았다.

연구를 수행한 돈 콤스톡 교수는 “이는 콜로라도처럼 고도가 높은 데서 운동을 하면 다른 어느 곳보다 머리 부상 위험이 덜하다는 것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한 가지 추정을 내놓았다.

즉 고도가 높아질수록 뇌 속의 혈관이 팽창해 두개골과 밀착하게 되며, 그에 따라 외부 충격을 입었을 때 출렁거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뇌진탕은 대개 뇌가 충격을 당했을 때 뇌가 두개골과 부딪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스포츠 의학 정형외과 저널(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으며 의학 및 과학 전문 사이트인 유러칼레트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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